미국 여행 숙소 추천 | HI USA 호스텔 솔직 후기
- 문화생활
- 2024. 7. 18.

미국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알차게 이용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미국 배낭여행 숙소로 적극 추천하는 HI USA 호스텔 이용 후기를 정리해 본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국 여행 중 살벌한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숙박비나 좀 아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예약했다. 하지만 막상 이용해 보니 단순한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로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미국 여행 자체가 훨씬 풍성하고 재미있어졌다.
그 이후로는 방문하는 도시에 HI USA가 있다면 무조건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 물론 서핑이 목적이었던 샌디에이고에서는 다운타운 HI 대신 오션비치 근처 숙소를 잡았지만, 그 외 대도시에서는 무조건 1순위였다!
🏛️ HI USA 호스텔
HI USA 호스텔(Hostelling International USA)은 미국 전역에 위치한 비영리 호스텔 네트워크이다.
뉴욕,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스 등 미국 주요 거점 도시에 위치해 있다.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관리가 철저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시설을 제공해 나 같은 젊은 배낭여행객이나 나 홀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나는 이번 미국 여행 동안 총 4개 지점에 머물렀다.
- 🗽 HI 뉴욕 (HI New York City)
- 🏛️ HI 보스턴 (HI Boston)
- 🏙️ HI 시카고 (HI Chicago)
- 🎷 HI 뉴올리언스 (HI New Orleans)
지점마다 특유의 분위기는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위치가 좋고, 깨끗하며, 안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HI USA에 계속 머물렀던 3가지 이유
1.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시설과 편의성
'호스텔'이라고 하면 왠지 노후되고 좁은 공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HI USA는 전반적으로 신식 시설에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다.
- 무료 고속 Wi-Fi & 넓고 쾌적한 라운지
- 넓은 공용 주방: 장기 여행 시 외식비를 줄여주는 일등 공신
- 세탁 및 건조 시설: 빨래 걱정을 덜 수 있어 짐을 줄이기에 최적
특히 외식비가 어마어마한 미국에서 공용 주방을 이용해 간단히 요리를 해 먹으니 여행 경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었다.
2. 외로울 틈이 없는 세계 여행자들과의 교류
일반 호텔은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면 나만의 공간으로 격리되지만, 호스텔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는 구조다. 공용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너 어디서 왔어?" 하고 말을 트기도 하고,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수다를 떨다 보면 금방 친해진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3. 관광에 최적화된 위치
대부분의 지점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요 관광지 근처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동 시간과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을 짜기에 정말 유리했다.
🥳 HI USA의 진짜 하이라이트: '자체 액티비티 프로그램'
HI USA에 완벽히 매료된 진짜 이유는 바로 '호스텔 프로그램' 때문이다. 단순히 침대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여행자들이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매일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준다.
🎙️ [뉴욕] 현지 감성 폭발했던 '스탠드업 코미디'
뉴욕 지점에 머물 때는 호스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탠드업 코미디(Stand-up Comedy)를 즐기러 갔다. 사실 미국 특유의 스탠드업 코미디는 혼자 찾아가기도 살짝 망설여지고, '영어로 하는 농담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호스텔의 한 극장에서 진행했는데, 호스텔 친구들과 함께 가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모든 농담을 100% 알아들은 건 아니었지만 현지인들이 어느 포인트에서 터지는지, 미국 클럽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어떤지 직접 피부로 느껴본 색다른 추억이었다.
🎷 [시카고] 숙소 친구들과 함께 간 전설의 '그린밀(Green Mill) 재즈바'
시카고 여행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재즈바 투어다. 시카고는 미국 재즈의 본고장으로 유명한데, 밤에 혼자 재즈바를 찾아가려니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하고 망설여졌다.
하지만 호스텔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마음이 맞아 시카고의 전설적인 재즈바인 '그린밀(Green Mill Cocktail Lounge)'에 다 같이 찾아갔다. (그린밀은 옛날 알 카포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한 역사적 장소다.)
클럽 안에 들어서자마자 흐르는 전율 돋는 라이브 재즈 연주, 칵테일 한잔을 들고 음악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까지... 관광지만 둘러봤다면 절대 느끼지 못했을 시카고의 매혹적인 밤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음악이 끝난 뒤 호스텔 친구들과 맥주 잔을 부딪치며 나눈 대화들은 지금도 여행 기억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 그 외 추천 프로그램
- 도시 워킹 투어 (Walking Tour): 현지 가이드와 함께 걸으며 숨겨진 스팟과 역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 난 모든 지점에서 워킹투어를 했고, 이렇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설명을 들으니까 길도 건물도 기억에 아주 남는다!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해보자!
- 소셜 앤 게임 나이트: 지점에 따라서는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거나, 피자 나이트, 타코 나이트, 인터내셔널 디너 같은 음식 프로그램도 열린다. 여행자들이 각자의 나라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함께하는 분위기라 단순히 밥을 먹는 시간이 아니라 문화 교류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요가도 있고, 이것저것 많다!! 프로그램은 지점마다 다르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일정을 확인하거나 호스텔 게시판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목! 꿀팁! 1년에 $18! HI USA 멤버십 ?!
미국 여행 중 2번 이상 호스텔을 이용한다면 무조건 가입을 추천한다. 뽕 빼고도 남는다.
Memberships: Buy Annual or Lifetime Memberships | HI USA
Get up to 15% off your stay at HI USA hostels and access to discounted rates at HI hostels around the world when you become a member.
www.hiusa.org
- 연회비: 18달러 ($18)
- 주요 혜택:
- 숙박비 최대 15% 할인 (2~3박만 해도 가입비 $18은 바로 회수 가능)
- 온라인 예약 수수료 면제
- 전 세계 90여 개국 HI 호스텔 동일 할인 혜택
- 일부 지점 무료 조식 및 호스텔 프로그램 우선 참여
나도 1년 멤버십에 가입했고 4개의 숙소에 머물면서 15% 할인이 생각보다 커서 가입비를 빼고도 꽤 많은 경비를 절약했다. 공식 홈페이지(hiusa.org)에서 몇 분 만에 쉽게 가입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꼭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사실 많은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어쨌든@!! 숙박 할인이 된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18달러의 가치가 있지 않는가!!
가입은 ▼ ▼ ▼ 요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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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elling International USA (HI USA) is a nonprofit, member organization founded on an enduring belief that travel fosters a deeper understanding of people, places and the world around. It's our mission to promote a dynamic community of global citizens wh
hiusa.app.neoncrm.com
⚠️ 솔직하게 작성해보는 단점 (도미토리 이용 팁)
물론 좋은 점만 있을 수는 없다. 호스텔 다인실(도미토리) 특성상 '룸메이트 복불복'은 존재한다.
- 코를 심하게 골거나, 밤늦게 소음을 내는 룸메이트를 만날 수도 있다.
- 공용 샤워실이나 화장실 사용이 민감한 사람에게는 처음에 조금 불편할 수 있다.
💡 소소한 꿀팁: 수면에 예민하다면 4인실처럼 인원수가 적은 방을 선택하거나, HI USA 내에 있는 개인실(Private Room)을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실이 더 비싸긴 하지만 일반 호텔보다는 훨씬 가성비가 좋다.)
🎯 총평 및 요약
HI USA 호스텔은 단순한 가성비 숙소를 넘어,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었던 최고의 통로였다.
뉴욕에서 즐겼던 스탠드업 코미디, 시카고 그린밀 재즈바에서 친구들과 나눈 밤의 여운은 일반 호텔에 머물렀다면 절대 얻지 못했을 소중한 보물이다.
미국 배낭여행이나 혼자 떠나는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 중 단 몇 날이라도 HI USA 호스텔에 머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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